낙엽이 하나씩 생기는 계절, 클럽들은 스포츠 팀의 정규멤버를 선발하는 일로 들떠 있습니다. 경기 도중에는 길을 잃은 야생동물이 들어오거나, 성난 관중이 야유를 하는 소란도 종종 일어납니다. 이 비명소리도 아마 그런 연유에서 일어나는 것이겠죠.
우주 먼 곳으로부터 날아온 SOS 신호. 구조 요청과 함께 들려온 낯선 목소리. [□□ □□□──] 광활한 우주 너머의 세계, 낯선 이와의 조우. 힘은 통제할 수 없는 곳으로 뻗어나간다. 세계는 모르는 사이 변모해 있었다. 고요한 기다림 끝에 우리가 마주한 것은──.
"국왕 전하께서는 여러분께 3일의 국외 휴가를 명하셨습니다. 여름 방학이 시작된 직후에 출발하게 될 예정이니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엘림의 경연 우승 포상으로 국왕 전하께서 비블로스로의 휴가를 명하셨습니다. 전례가 없는, 아주 파격적인 포상에 블루버드 칼리지 전체가 들썩였습니다. 이번 휴가는 해외로 나가는 것이 처음인 엘림을 위해 룸메이트인 에디트도 함께입니다. 블루버드 칼리지의 예복을 갖추어 입은 우리는 비블로스의 항구도시 리마니로 가는 배에 올랐습니다. 갑판에 부는 바람이 유난히 부드럽습니다. 심해의 신 므네메에게 기도하는 신도를 둘이나 배에 태웠기 때문일까요. 뱃멀미를 걱정한 것이 무색하게도 바다는 고요하고 잔잔합니다. 고개를 들어 눈앞의 풍경을 살피면 금방이라도 닿을 듯 가까운 비블로스의 항구도시 리마니의 모습이 보입니다.
최근 들어 전국적으로 사건이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쉴 틈도 없이 바쁜 일상을 보내다, 드디어 황금 같은 휴식을 취하게 됩니다. 웹 사이트를 둘러보다, 혹은 TV를 통해 보인 한 광고… 그것을 본 탐정 PC는 무언가에 꽂힌 듯이, 광고 속 한 인물의 뒤를 쫓게 됩니다.
플랑드르의 가을에는 블루버드 칼리지의 입학식이 진행됩니다. 여름이 한창이던 날 당신은 블루버드 칼리지에 수석으로 입학하게 되었다는 편지를 받았습니다. 그 편지에는 136회 입학식이 9월 2일에 열린다는 말도 함께 적혀 있었습니다. 9월의 첫 날, 당신은 간소한 짐을 들고 앞으로 4년간 머물게 될 생활관에 도착했습니다. 사감 선생님이 당신에게 건네준 열쇠는 214호의 것이군요. 모서리를 따라 백목련이 조밀하게 음각된 214호의 백색 명패에는 당신의 이름과 ‘KPC’라는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학교 주변의 녹음만큼이나 푸르게 덧칠되어 있는 문 너머로 인기척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