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담] 잠들지 않는 7일의 저택
W. 풉(PP)
"아, 안 잔다니까!"
또 시작입니다. 침대 밑에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느니, 꿈에 괴물이 나온다느니, 잠자리가 맘에 들지 않는다느니, 온갖 핑계를 들어가며 잠들지 않으려고 하는 저 도련님(아가씨)말이에요.
보수가 월등히 많은 탓에 이 깊은 숲속까지 들어와 저 막무가내 도련님의 어리광을 수년째 받아주고는 있지만, 이젠 정말 관둘 때가 된 걸까요. 이 저택의 사용인인 탐사자는 오늘도 깊은 한숨을 쉬며 KPC를 달랩니다.